서울대가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학기 처음 도입된 해외수학 장학금은 매 학기 약 20명 정도가 선정된다. 신청 대상은 본교 해외 교환학생 선발자이자 가계소득 5분위(연간 4093만원) 이하인 학생으로 2011년 2학기와 2012년 1학기에 각각 18명, 17명이 선정됐다.
해외수학 장학금은 해외대학 지역, 가계소득, 해외수학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미주·유럽 지역 대학에 가계소득 1분위(연간 1466만원) 이하 학생이 1년간 공부할 경우 항공료, 생활비, 숙박비 등으로 105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타 장학재단의 해외수학 장학금 중복 수혜시는 13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학교 측은 해외수학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등록금 전액 면제 장학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1년간 학교에서 지급받는 장학금은 1700만원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2학기 해외수학 장학금 신청기간은 오는 21~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