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일으켜 죄송" 고영욱, 외마디 남기고 재소환 임해

입력 2012-05-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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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이자 방송인 고영욱(36)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고영욱은 15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2팀에 출두해 재소환에 임했다. 지난 7일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이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낸 고영욱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사죄를 구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서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10일 서울 서부지검에 따르면 용산경찰서가 아동및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 9일 신청했으나 이를 기각했다. 증거가 불충분 했기 때문.

따라서 이번 고영욱의 재소환은 경찰의 보강수사 일환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의 재소환의 일정은 현재 미정인 상태다.

한편 고영욱은 케이블채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 지망생 김 모양을 수소문해 지난 3월30일 자신의 오피스텔로 불러들여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고영욱은 자신의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 친구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은 경찰서에서 밝히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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