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5~6월 식중독 발생 주의해야”

1년 중 식중독 발생 최다…전체 건수의 21%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학교급식 등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사고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5~6월 평균 57건(1993명)이 발생해 전체 발생 275건(6952명)중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유회, 체육행사 등 야외 활동으로 인한 식중독은 2010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크게 증가해 올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고온현상으로 인해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되므로 음식물 조리 및 보관도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도시락을 섭취할 경우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5℃ 이하에서 냉장보관하거나 60℃ 이상에서 온장 보관해야 한다”면서 “음식물 섭취시에는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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