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종로 3가 리어카 아저씨

김연수 웅진씽크빅 과장

아! 비켜 줘요

지나가는 리어카 아저씨의 외침이 왠지

가슴을 저밉니다.

마음에 여유 조금만 있으면 돌아서 가련만

그저 앞만 보고 앞으로만 리어카 굴려갑니다.

끼지 못한 자의 안타까움

힘없는 외침

짐이요! 쉬~~

그는 곧장 가야합니다.

오직 보이는 곳이 그 곳이기에

앞만 보이고 뒷모습 감춥니다.

나도 끼고 싶어요!

거기 아늑한 그 곳에

따뜻한 평화가 있는 그 곳에 말입니다.

종로 3가 리어카 아저씬 오늘도

날 끼어 달라 세상에 외칩니다.

짐이요!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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