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실적 모멘텀에 저평가 매력까지-동양證

입력 2012-05-15 10:02수정 2012-05-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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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5일 씨유메디칼에 대해 주요 공공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법안시행과 신제품 출시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연간 5000명 수준인 반면 심장마비에 따른 사망자수는 2만4000명을 상회하는 실정으로, 정부는 이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2008년부터 공항과 철도 등 주요 공공장소에 AED 설치를 의무화했다"며 "법률 개정으로 올해 8월부터는 AED 설치 의무 장소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모든 공공주택에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이어 "6월 중 구체적인 시행령이 발표될 예정이며 법안 시행시 국내 AED 시장 규모는 2010년 170억원에서 2015년에는 3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씨유메디칼은 지난 3년간 개발한 의복형생명위기대응시스템의 상품화를 최근 완료,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예상 판매가 3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은 의복형 센서를 착용한 환자의 움직임과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을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응급 구조요청을 하는 시스템으로, 노인 및 심장질환 환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제품의 우수성과 상세한 설명을 통한 판매를 위해 국내 홈쇼핑 채널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 연구원 씨유메디칼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0억원과 10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예상실적 기준 현재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3배 수준으로, 최근 3개월간 주가는 헬스케어 업종의 전반적인 조정 등의 영향으로 고점 대비 30%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씨유메티칼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억8000만원과 7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9%와 112.5%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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