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코트라, 日 기업으로부터 8.7억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12-05-15 09:18수정 2012-05-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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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코트라(KOTRA)와 함께 15일 도쿄에서 한국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기업 3개사(미쯔비시화학, 도카이카본, 일본전기초자)로부터 3억7000만달러 투자신고와 5억달러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등 총 8억7000만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최근 엔고, 높은 법인세, 대외개방지연, 환경문제, 노사문제 등 5중고와 전력난으로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일본기업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맞춰 우리나라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경부는 설명회에서‘FTA 홍보관’을 설치해 관세인하 등 FTA 효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국내 대기업(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SK종합화학)이 직접 ‘구매정책 및 비즈니스 기회’를 발표하고 ‘Buying Power’를 활용한 민·관 공동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조석 지경부 차관은 “한-일 산업협력이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교역중심 협력’을 ‘투자중심 협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FTA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일본기업들이 한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한국기업과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투자신고와 MOU 체결 기업들은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소재·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내기업의 소재·부품 수급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는 17일 나고야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른 도시에서도 설명회를 이어가고 일본기업전용공단을 조성해 일본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엔 오사카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와 KOTRA는 KOTRA IK 본부와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KBC에서 대일(對日)투자유치 전담조직인 ‘Japan Center(일본기업투자지원센터)’를 출범한다.

Japan Center는 그동안 중앙정부, 지자체, FEZ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투자유치활동을 종합·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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