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강원랜드에 대해 CC TV 등의 게임기구 증설 징후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영업장 확대를 위해 CC TV를 표준성명도급에서 고해상도(HD)급으로 일제 교체할 것이라고 했는데 CC TV는 카지노 감시에 있어서 핵심적인 시스템”이라며 “강원랜드의 최대 투자포인트는 게임 기구의 증설 여부인데 결국 CC TV의 교체는 신규 객장 활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만약 증설이 이뤄질 경우 그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여 연간 매출액도 기대된다는 논리다.
한 연구원은 “업계에선 증설이 이뤄질 경우 게임 테이블은 물론 슬롯머신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원랜드의 게임테이블의 경우 현행보다 51.5%, 슬롯머신은 48.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2012년 연간 매출액과 EPS는 현행보다 21.4%, 28.0%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무 부처의 허가를 받고 투자에 임하면 그때는 투자 타이밍이 늦을 수 있다"며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카지노 사업자가 영업장과 게임도구를 모두 갖춘 후 영업을 허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