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OLED TV 공개 "OLED 특성 극대화"

입력 2012-05-14 20:38수정 2012-05-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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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OLED TV’를 공개했다.

LG전자는 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기자간담회에서 OLED TV(모델명:55EM9600)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OLED의 특성을 극대화시킨 디자인이다. LG전자의 OLED TV의 두께는 4mm로 LED TV 대비 3분의 1밖에 되지 않고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OLED TV보다 3mm가량 얇다. 무게도 10kg에 불과하다.

LG전자의 OLED 부문 담당 장문익 부장은 “얇은 두께가 장점인 OLED 자체의 특징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했다”며 “메인보드나 파워를 넣으면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아래 부분으로 내려서 얇은 두께라는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올레드(W-OLED)방식을 채택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것도 LG전자 OLED TV의 특징이다. LG전자는 “OLED는 픽셀 단위로 자체발광을 하기 때문에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며 “응답속도도 LCD 대비 100배 이상 빨라 화면 끌림이 없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에 특화된 화질 알고리즘을 개발해 인간의 시각에 가장 적합한 컬러를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중심으로 TV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포인팅 △제스처 △음성인식 △휠 기능이 있는 매직 리모콘을 선보였다. 또한 프리미엄 콘텐츠, 웹서핑, 와이파이를 사용한 스마트 쉐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하나의 화면으로 두명의 이용자가 각기 다른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얼 플레이’ 기능도 자랑한다. 하지만 삼성 OLED TV가 선보인 ‘스마트 듀얼뷰’ 기능과는 다르게 두개의 TV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LG전자의 OLED TV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000~1200만 원대로 예상된다.

LG전자 TV 연구소장 권일근 전무는 “LG전자의 OLED TV는 미국 유력 IT 매체 씨넷이 베스트 오브 CES 제품 중 ‘베스트 오브 쇼’로 선정했고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대상 또한 받았다”면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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