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올 1분기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5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179% 늘었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중국, 유럽시장 등의 위축으로 철강·금속·비철 제품 판매 부진에도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부문도 전년 동기 보다는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론 2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강 등 고마진 품목 거래가 확대됐고 전사적 원가절감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세전이익과 순이익 부문은 일회성 금융비용의 영향이 컸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주가상승에 따라 영업이익과 무관한 일회성 금융비용인 전환사채 평가손실(-584억원)이 발생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오는 7월 이후 전환사채가 상환되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