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협상개시가 지난 2일 선언된 가운데 양국 간 1차 협상이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한·중 FTA 1차 협상 결과 발표를 통해 협상운영의 기본원칙, 지침 등을 포함한 협상운영세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협상운영세칙은 협상 원칙, 협정 대상, 단계별 협상방식, 상품, 서비스, 투자 등 분야별 협상지침의 골격과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행정사항 등 향후 협상의 기본지침과 틀을 수록했다.
또 협의 결과 상품, 서비스·투자와 무역규범 등 분야별 협상지침을 작성하는 무역협상위원회(TNC)도 양측 수석대표를 공동의장으로해 구성됐다.
한·중 FTA 협상은 단계별로 진행되며 1단계 협상에서는 장기철폐, 양허제외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보호방식을 서면합의 한다. 제2차 협상은 7월초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이지만, 민감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는 민감 품목이 농수산물이며 이에 따른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