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 스테이플러 박음질 신공…"이민정, 빵터졌네"

입력 2012-05-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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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팩토리)
배우 공유가 지나친 '꼼꼼함'으로 안방극장에 폭소탄을 터뜨릴 태세다.

홍자매(홍정은·미란)의 국민 로코 KBS 2TV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지병현 김성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14일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못 진지하게 스테이플러로 치맛단을 찍고 있는 공유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정의 상반된 모습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봄보다 화사한 다홍색 재킷의 이민정. 눈부신 그녀의 입가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아 리허설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바로 시침 뚝 뗀 공유의 스테이플러 찍는 모습 때문이다.

이날 천하쑥맥 여선생 길다란(이민정 분)은 큰맘 먹고 완벽 약혼남 서윤재(공유 분)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갔다. 함께 병원 앞 벤치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 까지는 좋았는데 난데없이 윤재가 무릎을 꿇고 진지한 모습으로 길다란의 스커트를 수선한다.

바로 어리버리 선생님 길다란의 검은색 스커트 단이 풀어졌고 이에 완벽남 서윤재는 참지 못하고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응급처치에 들어간 것이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심각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공유의 모습에 웃음이 빵 터진 이민정은 리허설 내내 환한 웃음으로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반면 이내 시작된 본 촬영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약혼남 서윤재를 뿌듯하게 바라보며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열연해 스태프들은 '여신 이민정'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는 후문이다.

스테이플러를 둘러싼 공유와 이민정의 데이트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내는 가운데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과 천하쑥맥 여선생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빅'은 KBS 2TV를 통해 6월 초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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