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동문 사회봉사단 ‘함께한대’ 15일 공식 출범

입력 2012-05-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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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재학생과 동문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 ‘함께한대’가 15일 공식 출범한다.

지금까지 국내 대학에서 재학생 중심의 봉사단은 있었으나 재학생과 동문을 아우르는 사회봉사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한대는 함께라는 단어와 한양대의 약칭(한대)을 합친 이름이다. 졸업 후에도 사회봉사를 지속하기 위해 기업인, 공무원, 법조인, 언론인, 의료인, 연예인 등 각계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초대 단장에는 LIG손해보험 회장인 구자준 동문이 위촉됐다.

함께한대는 첫 번째 사업으로 6월 25일 필리핀 떼르나떼 지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의료, IT, 건축, 교육 뿐 아니라 현지 식수 및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교수들로 구성된 한양적정기술연구회도 참여한다.

임덕호 총장은 “한양대가 봉사를 핵심 키워드로 18년간 척박한 토양에 그 씨앗을 뿌리고 소중하게 키워온 사랑의 나무가 드디어 대학의 울타리를 너머 더 넓은 세상으로 가지를 뻗게 됐다”며 “함께한대의 출범은 국내 대학들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사회봉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또 “앞으로 국내외 각계각층의 많은 동문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라며 시작은 한양인이 하지만 이를 통해 봉사의 문화가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는 함께한대 출범식을 기념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동문, 재학생들은 물론 성동구 지역의 다문화 가족, 장애우, 독거노인 등을 초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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