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퀸즈파크에 3-2 극적인 역전승…맨유 넘고 리그 '우승'

입력 2012-05-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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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ESPN 영상 캡처
맨체스터 시티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QPR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28승5무5패.승점89)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맨유(28승5무5패.승점89)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한편의 영화와 같은 경기였다.

맨시티는 전반 39분 파블로 자발레타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가며 손쉽게 우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3분만에 QPR의 지브릴 시세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분위기를 반전 시킨 QPR은 후반 10분 조이 바튼이 카를로스 테베즈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며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며 또다시 승부는 맨시티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QPR은 제이미 맥키가 후반 2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유 관중석을 흥분하게 했다.

주심의 시계가 후반 45분을 기록하자 맨시티의 관중석은 초조함으로 가득찼고, 반면 맨유 경기장의 관중석은 흥분되기 시작했다.

관중석의 분위기는 후반 추가시간 5분만에 엇갈렸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2분만에 에딘 제코가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추가시간 4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결승 역전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만든 것.

결국 이 골로 리그 우승은 맨시티에게로 돌아갔고, 맨유는 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아쉽게도 맨유는 선더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필 존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맨시티의 추가 시간 골 소식이 들려오며 맨유는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며 분루를 삼켰다.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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