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BIE 사무총장 "개막식 아름다웠다"

입력 2012-05-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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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 비센테 곤잘레즈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엑스포 개막행사는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박람회 준비 기간 우리가 정했던 목적들을 하나씩 달성하고 있으며, 각 국가들의 전시나 (박람회)운영도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수엑스포장은 지금까지 치뤄졌던 그 어떤 박람회보다도 아름답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개막식을 본 소감은.

△성공적인 개막식을 가졌고, 매우 적절했다. 매우 아름다운 공식행사였다. 많은 주요 인사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람회 준비 기간 우리가 정했던 목적들을 하나씩 달성하고 있다. 각 국가들의 국제관 전시도 잘되고 있고,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준비가 잘 돼 있다. 박람회 성공은 시민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 대한민국 전국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협조도 필요하다.

-개장 첫 날 입장객이 저조했다. 평가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적었다. 박람회가 90일 이상 진행되고, 다른 평일에 비해 입장권이 비싸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또 사람들은 박람회가 혼잡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중에 와서 더 즐기고 싶어서 그럴 것이라고 본다.

-여수박람회가 다른 박람회와 다른 면은.

△박람회장이 25만㎡인데, 이보다 6배가 더 컸던 상하이박람회 등 더 큰 박람회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수박람회는 제가 봤던 어떤 박람회보다 아름다운 박람회장을 지녔다. 바다를 끼고 있는 박람회장과 훌륭하게 지어진 주제관, 바다를 주제로 하고 있는 점 등은 미래 지향적인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 '바다'는 오늘날 핵심 이슈다. 이 박람회는 그런 측면에서 매우 중차대하다고 할 수 있다.

-엑스포장 전시관에 대해 평가를 해달라.

△전시관마다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모든 국가들이 똑같은 훌륭한 전시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참가자들은 전시계획을 제출해야 하고, 강요할 순 없지만 가장 높은 질로 전시할 것을 우리는 요구한다.

-박람회 기간 내내 한국에 머무르나.

△93일 동안 머무르지는 않는다. 돌아가서 이후 박람회 관련 작업을 해야 한다. 웬만하면 가능한한 많은 시간 여수에서 보낼 거다. 박람회 끝나고 상을 주는 시스템이 있는데 어느 전시관에 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거다. 심사위원은 많은 전시관을 가게 될 것이고 후보가 정해지면 폐막일 전에 발표할 거다.

-여수박람회 사후 활용에 BIE가 어느 정도 관여하나.

△사후 활용은 박람회 성공에도 중요한 요소다. 우리 기구와 조직위는 애초부터 사후 활용에 대해 많은 계획을 세심하게 준비해 왔다. 우리 기구는 사후 활용에 대한 정확한 계획없이는 승인하지 않는다. 지금은 해결책을 말씀드리기에는 이르고, 박람회 사후 활용이 성공적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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