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기업의 해외 M&A 투자 확대돼야”

입력 2012-05-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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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기업들이 해외 M&A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우리나라 인수합병(M&A) 및 그린필드 국외투자의 동향·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소·중견기업의 외국 M&A 활성화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선진국들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해외 M&A를 적극 활용했다"며 "최근 중국과 일본은 막대한 외환보유고 등을 바탕으로 M&A형 해외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정부는 "M&A는 기업이 직접 해외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판매망을 구축하는 그린필드형 투자에 비해 리스크는 크지만 시장에 이미 투입된 해외기술과 판매망 확보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와 성장동력을 단기간 내에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그린필드 투자에 비해 M&A 투자는 리스크는 크지만 시장에 이미 투입된 해외 기술, 판매망 확보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와 성장동력을 단기간 내에 마련할 수 있다"며 "또 생산기반 이전과 같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해외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정부는 "동반성장 차원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M&A 등 지원기반 확대에 보다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보제공, 전문인력 양성 등 해외 M&A 인프라를 확충하고 금융지원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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