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모두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해왔다.
롯데마트 측은 “정부의 광우병 조사단이 현지 조사를 마치고 돌아와 최종적으로 안전하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 기간 동안 소비자 혼선 및 불안이 고조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판매 재개를 결정했다”며 “또 현장에서 일부 소비자들이 판매 재개를 요구했고 타 대형마트에서는 지속 판매되고 있어 큰 혼선이 없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소비자 불안이 현저하게 고조되는 경우 등 상황 발생시에는 기존과 같이 판매 중단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