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 트럭 전복, 고속도로 벌떼로 ‘난리’

입력 2012-05-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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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통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가 난장판이 됐다.

지난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2시경,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1톤화물트럭이 전복돼 벌통 70개가 고속도로에 쏟아지면서 수십만 마리의 벌떼가 2시간 넘에 주변을 날아다녔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승용차가 벌통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트럭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79살 강 모 씨 등 5명이 벌에 쏘이는 부상을 당했다.

특히 현장에 있던 79살 강 모 노인은 100방의 벌에 쏘여 사고 직후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는 등 혼잡을 빚었다.

또한 현장 주변을 날아다니는 벌들로 인해 주변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에 시달렸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해충 방지용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화물차 운전자 요청에 따라 벌통들을 고속도로 갓길로 치우며 사고가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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