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원내수석부대표에 3선인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수석부대표에 김기현 의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 수석부대표 인준을 진행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당내 의견을 잘 수렴하여 통합하고, 대야 관계에서는 원칙 관철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 과도하고 부적절한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강력하게 대처하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남경필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중도 개혁적 성향으로 평가받는 김 의원은 2003년 한나라당(옛 새누리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제 17·18대 국회의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