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누리꾼,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우호적 여론 확산

입력 2012-05-12 21:19수정 2012-05-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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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에 복귀한 MBC 배현진, 양승은 아나운서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두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누리꾼들과 MBC 노조원들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노조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나갔다고 독설을 퍼붓고 있다. 이게 무슨 독재인가? 처음부터 자기의견과 다른데 끌려서 하게 됐다. 하지만 결심을 하고 나간 사람한테 저게 할 짓인가? 민주주의를 되찾자는 명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드디어 본모습을 드러낸 것 같다”고 박경추 아나운서 등 두 아나운서의 복귀 결정을 비난한 MBC노조원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개인의 자유의사를 존중해야할 민주언론이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표했다고 악담하고 종용하는 모습은 자신들이 오히려 편파적이고 독선적인 걸 웅변하는 것으로 자제해야 할일일 것”이라고 노조원들을 비판했다.

MBC노조 자체에 대한 비판 여론도 늘어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노조도 이익집단이지요... 암 그렇고말고요. 점점 이분법하고 있는 노조원들의 생각이.. 조금 아쉽습니다. 전 배현진 아나운서의 선택에 조금 더 편을 들고 싶네요. 시청자가 답입니다. 의식이 있든 없든 시청자가 답이죠”라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도 “배현진 아나운서 욕하는 글을 본 순간 파업하는 언론인들이 다 정신병자 같아 보인다. 자신들의 주장에 동참하지 않으면 비난하고 욕하는 정신병자들.. 그런 집단이 정상적일리가 있나.. 파업하고 쌓인 분노를 이제는 아무데나 싸지르는구나.. 쯧쯧”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MBC노사 측을 싸잡아 비난하는 여론도 증가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박경추가 나름 홍콩느와르 수준의 조폭 흉내내며, 배현진 등 배신자들 협박하고 있나 본데요. 배현진이든 박경추든, 김재철이든 놀고먹으며 연봉 1억씩 뜯어가는 온실 속 거머리들입니다. MBC 자체를 없애버려 다 내쫒는 게 국익을 위한 일이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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