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선언과 함께 전남 여수에서 93일간의 기나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여수엑스포 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선언과 함께 막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개막선언에 앞서“깊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준 대한민국 국민, 특히 전남도민과 여수시민에 감사드린다. 각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바다와 인류의 아름다운 공존, 자연과 문명의 조화로운 상생을 주제로 한 여수엑스포의 개막을 선언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참가국과 국제기구 대표단,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재계 총수 등 2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명과 함께 한 만찬 자리에서“인류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물, 바다, 연안을 놓고 열리는 엑스포가 인구 30만의 여수에서 열린 것은 매우 뜻깊다”며 “성공적인 엑스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