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박유천, 열연에 호평 "이각 벗고 용태용 빙의"

입력 2012-05-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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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옥탑방왕세자' 박유천이 이각을 버리고 용태용으로 완벽빙의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왕세자(연출 신윤섭, 극본 이희명) 16회에서는 진짜 용태용을 숨겨둔 뒤,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 용태용 행세로 용태무(이태성 분)까지 완벽하게 속이는 이각(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무의 음모를 밝히고 진짜 용태용을 다시 제 자리에 돌려놓으려는 이각의 마음을 알게 된 표택수(이문식 분)의 도움으로, 이각은 진짜 용태용을 다른 병원에 데려다 놓고 신하 3인도 숨겨놓는다.

게다가 커피를 즐기며, 사업에 관심 없는 척을 하는 등 태용의 디테일 한 부분까지 완벽히 재연하고 심지어 회사에서 마주친 박하(한지민 분)까지 모른척하고 지나치며 예리한 태무의 눈도 속였다.

그 후 박하의 출생비밀도 조사하는 한 편 태무에게 ‘살인자, 거짓말쟁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그의 숨통을 조여가는 등 치밀함을 그려내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진짜 식스센스 돋네, 스릴 넘친다”, “이각도 연기에 물올랐네, 완전 용태용 빙의”, “이각 진짜 독기 품은 듯, 단 것과 박하까지 포기하다니”등 용태용으로 완전빙의한 이각의 연기에 칭찬으로 입을 모았다.

방송 관계자는 “장면 전환이 빠른데 그때마다 눈빛과 디테일 한 행동묘사로 각각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 시청자 분들을 흡입력 있게 끌어당기는 것 같다. 매 회 촬영 때마다 그의 연기력에 나도 놀란다”고 감탄했다.

한편 과거와 현재 사이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각으로 인해 극에 긴장감을 더해가는 SBS 드라마스페셜 ‘옥탑방왕세자’는 수, 목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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