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LG전자·린나이코리아·동양매직에 무상점검 권고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스레인지 유리상판 파손 사고 피해사례는 해마다 증가해 2009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24건이 접수됐다.
사고 제품 대부분은 가스레인지 구격이 강화되기 전인 2011년 10월 이전 생산된 제품으로, 강화유리상판 제조시 불순물이 혼입되거나 상판에 과도한 열 충격 등이 가해지면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원은 유리상판 파손 시 유리파편에 의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제조사인 LG전자, 린나이코리아, 동양매직에 일제 무상점검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해당업체들은 지난 10일부터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2011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강화유리상판 가스레인지 147만대에 대해 무상 점검 등 자발적인 안전확보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가스레인지를 구입할 때는 안정성이 강화된 2011년 10월 이후 생산 제품을 구입하고, 유리상판이 과열될 수 있는 조리기구 사용을 저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