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회담 ... 정무ㆍ경제ㆍ과기ㆍ방산협력 강화
이명박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10일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한 우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고위급 인사 교류, 정책협의회ㆍ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격상에 따른 내실있는 이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인식하고, 격상된 양국 관계가 상호호혜적으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양국 간 자원개발, 산업변화, 투자, 지식ㆍ기술교류를 함께 활용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향후 발전을 위한 기반도 조성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래 교역 확대, 민간 투자ㆍ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FTA 및 관련 제도를 원활히 이행해 양자 경제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의 공공정책 경험 공유, 역량 강화ㆍ기술이전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촉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과 해양과학, 자원과학, 에너지, 석유화학, 기초과학, 인적자원개발 등 우선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검토키로 했다. 방산ㆍ치안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두 정상은 이어 페루공화국에 연구소를 건설함으로써 농업협력을 강화키로 했으며, 폐기물과 수자원의 적정관리를 위한 협력, 녹색기술의 개발ㆍ적용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