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구라 잠시 쉬어가는 것… 곧 돌아온다"

입력 2012-05-10 14:07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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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개그맨 이경규가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김구라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10일 정오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 스튜디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기자간담회에서 "김구라가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경규는 "거침없이 몇 년 동안 달렸으니까 쉬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과거에 있었던 일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다시 돌아오면 조금 색다른 김구라가 될 것 같다. 독특하고 훌륭한 친구이기 때문에 약간의 공백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김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인 김성주 역시 "얼마전 김구라와 통화했는데 조만간 복귀할 것 같은 뉘앙스가 느껴졌다"라고 덧붙여 김구라의 복귀를 시사했다.

이윤석이 합류한 '화성인 바이러스'에 대해 이경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 김구라가 복귀하면 넷이서 '화성인 바이러스'를 이끌어 가고 싶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날 이윤석은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김구라의 자리를 대신해 이경규 김성주와 첫 호흡을 맞췄다.

새롭게 합류한 이윤석의 모습은 오는 15일 밤 12시 방송되는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