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분수가 70m를 넘어 솟았을 때 여수도 같이 솟았다.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전남 여수시 덕충동 박람회장 내 해상문화공간 빅오(Big-O)에서 펼쳐진 환상적인 분수쇼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빅오는 최대 70m까지 솟아 오르는 해상분수와 해상무대인 이어도, 지름 43m의 원형 구조물인 디오로 구성됐다.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리빙 스크린 기술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구조물이다.
빅오쇼는 바다를 상징하는 지름 43m의 원형 구조물에서 어린 소녀의 바다탐험으로부터 시작해 불기둥이 나오면서 인류가 저지른 바다의 파괴가 형상화했다. 분수가 솟구치고, 형형색색의 조명과, 레이저까지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다를 되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대번 여수 엑스포 주제를 대변한다. 남재헌 사업단장은 “오래되고 깨끗하지 않은 이 공간(여수신항)에 워터프론트를 설치하고 바닷속도 친환경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