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서민금융 힘 쏟는다

입력 2012-05-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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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 서민금융에 손을 걷고 나섰다.

리차드 힐 스탠다드스타드은행장은 9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사회공헌활동은 아무리 많이 해도 모자르다.”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이 주도하고 있는 서민금융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한국스탠다드스타드는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을 지난해 가장 많이 달성한 은행이다.” 라며 “사회공헌은 늘 모자란 부분이기 때문에 SC은행의 강점들을 최대한 어떤식으로 사회공헌에 활용할 수 있을 지 생각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실제로 SC은행은 올해도 ‘새희망홀씨 대출’의 목표액을 지난해 세전 이익의 19.1%를 설정했다. 이는 국민(9.1%), 우리(9.1%), 신한(9.1%), 하나(10%), 외환(4.8%) 등과 비교했을 때 2-4배 수준이다. 대출금액 목표치 달성률도 3월말 기준 65.8%로 시중은행들(평균 20% 전후)과 비교했을 때 현격히 높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서민금융 적극 지원 의지는 ‘새희망홀씨 대출’뿐 아니다.

리차드힐 은행장은 “금융감독원이 주도하는 청년 창업지금, 대학생 학자금 전환대출은 물론이고 중소기업 지원 또한 늘려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SC와 같은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 역시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을 세전 이익의 11%로 국내 주요시중은행들보다 높게 잡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이 서민금융사업에 적극적인 것은 이미지 쇄신차원이다. 지난해 외국계 은행들이 고배당 논란, 사회공헌 뒷전 등 많은 잡음이 있었던 만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에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 ”며 “SC가 열심히 하니 씨티은행도 경쟁이 붙어 새희망홀씨 대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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