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통위…11개월째 동결 유력

입력 2012-05-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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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는 연 3.25%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금통위는 새 진용이 갖춰진 이후 첫 번째 회의다. 정해방·하성근·정순원·문우식 위원이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시장에서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점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이들이 비둘기파에 가까운 성향으로 분석되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국내외 경기지표가 혼조를 보이며 경기 상황에 대한 뚜렷한 판단이 어렵다.

소비자물가는 3~4월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지만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의 영향이 컸다. 전체 수요 및 공급 압력과는 무관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고만 판단하기 힘들다.

3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3.1% 줄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전달 대비 감소세로 돌아서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 역시 최근 “우리나라 경기지표는 지금 믹스 시그널(혼조된 신호)을 보이고 있다”며 “좋아지고 있거나 나빠지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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