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비정부기구(NGO)에서 선정한 우수 국감 의원 18명 중 15명이 민주당이었다”며 “이것이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가 개최한 ‘19대 총선 평가 및 정책 과제 모색’ 토론회에서 “한결같이 보면 여성의원이 남성의원보다 훨씬 의정활동을 잘한다”며 “여성정치 참여 확대는 곧 민주당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4·11 총선 평가 및 분석을 통해 앞으로 여성정치참여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19대 국회 여성 의제 및 정치 세력화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곳에는 핵심여성단원과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남윤인순 위원장이 발제를 했다. 이어 서영교 당선자(서울 중랑갑), 이언주 당선자(경기 광명을),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석해 여성 공천과정 및 공천제도, 총선 공약을 평가하고 19대 국회 여성정책 과제를 토론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21명 여성을 공천해서 13명을 당선시켰다. 토론회에서는 여성 의무공천을 제도화하고 여성정치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