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전 경찰청창, 검찰에 출석(상보)

입력 2012-05-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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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 발언을 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9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조사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했다.

조 전 청장은 이날 오후 1시55분 경 검찰청장에 나와 차명계좌의 존재와 증거제출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조사를 받으러 왔는데 지금단계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되풀이하며 "어떤 질문을 묻더라도 이 말씀 말고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차명계좌 소유주를 밝힐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안하겠다"거나 "거기에 답안하겠다"고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발언 경위와 근거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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