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우려에 오름세…1139.00원

입력 2012-05-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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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정치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40분 현재 1달러에 3.90원 오른 11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40원 오른 1139.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초가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급상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균형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는 제1당인 신민당이 연정구성에 실패하면서 제2당이 진보좌파연합(시리자)이 연정구성을 주도하게 됐다. 진보좌파연합은 “그리스 긴축안은 무효화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금리 역시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도 이 같은 영향이 미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지만 환율이 크게 오를만한 재료는 없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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