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요금인상 철회 다행이다"…9호선 문제 원점 재검토

입력 2012-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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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일 서울시메트로9호선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계획을 철회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지휘·감독기관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또한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금번의 사례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공익사업자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여 다시는 민간투자논리에 의해 멈추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서울시메트로9호선를 향한 충고의 말도 빼먹지 않았다.

윤 본부장은 “서울시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와의 협상을 재개해 그동안 언론과 의회 등을 통해서 제기된 문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원만히 조율하면서 시민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민자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구조적 문제점을 점검하고 합리적으로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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