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작' 광우병 논란 조명, 김선경 계략 '흥미진진'

입력 2012-05-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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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프링)
'불후의 명작‘에서 최근 다시 고개를 든 광우병 논란을 소재로 담아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연출 장영일, 극본 김신혜)에서는 국가적 갈등의 위기상황을 은유하는 설정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산해(임예진 분)가 운영하는 ‘삼대째 설렁탕집’에서는 식사하고 간 손님들이 식중독을 일으켰고, 관계 당국의 조사팀이 수입뼈를 발견해 식당 문을 닫아야하는 위기 상황이 연출됐다.

이는 인생 라이벌인 산해를 무너뜨려야 자신이 살 수 있는 경쟁업체 찬솔식품의 최진미 대표(김선경 분)가 꾸민 계략으로 사람들을 매수해서 미리 부패된 음식을 먹게한 후, 바로 ‘삼대째 설렁탕집’에서 식사를 하게 만든 것.

또 최진미가 수입뼈를 식자재 창고에 몰래 갖다놓아, 조사팀이 발견하게 꾸며 놓았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차지하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야합한 찬솔식품 연구실장 서영주(이하늬 분)조차도 최진미 대표의 사악한 계략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심약한 산해는 당황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식당 식구들도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불후의 명작’의 한 제작진은 “당초 ‘삼대째 설렁탕집’에 음해가 가해지는 설정이 기획돼있었던 것인데, 공교롭게도 사회적 사건과 겹친 것 같다”면서도 “약선음식 전문 드라마로서 국민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만한 의무가 있다. 사회적 갈등이 불필요한 논란만 계속될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속시원히 정리되길 바라는 마음이 자연스레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조리대회를 통해 주인공 박선영과 이하늬가 정면 요리 대결을 펼치고, 수많은 약선 음식, 전통 음식의 실제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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