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1.4조…홍삼제품 부동의 1위”

입력 2012-05-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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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홍삼제품은 여전히 인기 1위의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으로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은 1조36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8.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4년 2506억원에 비해 4.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이 7190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52.6%를 차지했다. 이어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1561억원, 개별인정형 제품 1434억원, 알로에 제품 691억원,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 50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도 꾸준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 중 간 건강 제품은 531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 178억원, 관절·뼈건강 제품 153억원, 피부건강제품 100억원, 체지방감소 관련 제품 78억원이었다.

기업별로는 한국인삼공사가 53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임 549억원, 서흥캅셀 468억원, 일진 제약주식회사 403억원, 태평양제약 378억원을 기록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855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2.6%를 차지해 일부 기업에 편중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생산·판매한 업체 수가 2007년 262곳에서 2011년 320곳으로 늘어 전체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고령화 등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더욱 발전·육성시키는 한편 전관리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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