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신임사장에 前메리츠종금 영업총괄 정해영 전무 내정(종합)

입력 2012-05-09 06:53수정 2012-05-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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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부터 한양증권을 이끌어온 증권가 대표 장수CEO인 유정준 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물러난다.

유 사장 후임엔 전 메리츠종금증권 지점영업 총괄 정해영 전무가 내정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오는 25일 임기가 끝나는 유 사장 후임에 정 신임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번에 한양증권 신임 사령탑에 내정된 정 신임 사장은 법인, 채권, 인사, 기획, 감사 등 전방위 분야를 걸친 전통 증권맨 출신이다.

58년생인 그는 신성고등학교과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후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자금담당은 물론 지점, 법인, 인사, 기획, 경영관리 등 전방위 증권업무는 모두 거쳐온 토박이 증권맨으로써 직원들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증권엔 지난 2010년까지 근무했다.

한편 업계 내부적으로도 장수 CEO의 잇단 퇴임과 관련 의미있게 바라보는 모습이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다소 조용히 영업했던 한양증권의 경우 영업통인 정 사장 선임으로 향후 공격적인 행보가 기대된다”며 “올 해 업황이 어렵다보니 그동안 회사를 지켜온 장수 CEO들의 잇딴 퇴장과 함께 다소 젊은 외부 전문가들의 잇단 선임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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