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원에 참가한 한국인 서오석(OK-Seok Seo)씨가 이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이란 관영통신 IRNA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정오경 이란 중부 지역 혼다브에 건설 중인 중수로 인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슬로바키아인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오는 13~14일 비엔나에서 열릴 이란과 IAEA 간 기술 회담을 앞두고 발생했다. 이란은 IAEA가 이란의 핵 과학자 암살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