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硏, 국내최초 2MW 풍력발전기 가동

입력 2012-05-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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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제주 구좌읍 월정 해역에 해상풍력단지 국내최초로 2MW 풍력발전기 가동에 성공했다.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풍력발전기로 생산된 전력은 연간 700가구 이상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경남호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기술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해상 기상탑, 최적 해상 기초 구조물, 해저 전력선 접속, 및 설치, 운영 등에 이르는 전반적인 설계, 시공과 운영 기술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경사형, 2단 자켓 구조로 된 해상기초 구조물은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적용되는 독창적인 설계라고 설명했다. 짧은 길이의 고정 핀을 사용해 작은 용량의 크레인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최대한 제고했다.

경남호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10G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면 국내 총 전력 수요의 5% 정도를 감당할 수 있으며, 향후 플랜트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여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상풍력 실증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 아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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