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ERISS 선정 은행산업 지속가능성 1위

입력 2012-05-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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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국내 은행들 중에서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는 8일 '2012 은행산업 지속가능지수'를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이 1000점 만점 중 649.1점을 받아 1위로 뽑혔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조사에서는 '신한사태'로 평가에서 제외됐던 신한은행이 전 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는 평이다.

신한은행은 경제, 환경, 사회의 3개 부문을 포괄하는 TBL(Triple Bottom Line)지수에서 TBL지수(378.43점)와 명성지수(270.97점)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은행산업 지속가능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오랳 두 번째로 실시된 조사로 국책은행은 상업은행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려워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 조사의 배점은 경제 360점, 환경 120점, 사회 120점 등 TBL지수 600점, 명성지수 400점으로 총 1000점으로 구성됐다.

1위를 기록한 신한은행(649.42점)에 이어 2~5위는 국민은행(615.12점), 하나은행(583.49점), 대구은행(562.43점), 부산은행(552.22점)순이었다.

TBL지수 부문별로는 경제부문에서는 신한은행(176.1점), 사회부문에서는 외환은행(109.71점) 이 1위를 차지했다. 환경부문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99.43점)이 동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경제부문에선 국민은행(165.45점)과 외환은행(165.33점)이 1~2위를 차지했다. 경제부문은 수익성, 이해관계자, 리스크 등 세 항목으로 나눠 조사됐다.

수익성 항목에서는 신한·우리·국민은행이 1~3위를 차지했다. 이해관계자 항목에서는 지방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대구은행이 이해관계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뒤를 이었다. 리스크관리 부문에서는 제주·씨티·광주은행이가 1~3위를 기록했다.

사회부문은 외환은행의 뒤를 이어 부산은행(106.29점·2위)과 신한은행(102.86점·3위)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 조사에서 사회부문 1위를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4위에 그쳤다. 환경부문은 대구은행(89.14점)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국책은행, 협동조합은행 등을 포함한 국내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명성지수 평가에서 평균 67.7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 상품·서비스 품질, 재무성과 등의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신한은행에 이어 명성평가 2~3위는 기업은행(66점), 하나은행(64.83점) 순이었다.

수협(53.64점·16위), 농협(53.28점·17위) 등 협동조합 은행은 나란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51.7점을 받아 국내 18개 은행들 가운데 명성지수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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