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자율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에 따른 '2011년도 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은 공공기관에 일부 경영 자율권을 주되 설정된 목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기업은행은 2010년부터 인력 증원과 직급간 인력 운용, 예산 편성 등에서 자율권을 받았다.

올 초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돼 마지막으로 받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문은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대비 최고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시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대출 순증액 11조3000억원 중 49%인 5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연체대출채권비율은 4대 시중은행 평균대비 0.02%포인트 낮은 0.7%를 기록했다.

또 중소기업대상 무료 컨설팅 제공과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인하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생산성부문에 있어서도 경비보상비율(Cost Income Ratio)은 은행권 최저인 30.9%로 4대 시중은행 평균 대비 11.9%포인트 낮았다.

1인당 당기순이익과 1인당 총자산도 2억1200만원과 259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평균 대비 각각 6300만원과 62억원이 높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은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 매우 효율적인 제도"라며 "기업은행은 공공기관 지정 해제의 취지를 받들어 앞으로도 현장경영과 내실경영을 통해 중소기업발전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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