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불문 '죄송하다'사과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목잘린 만화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비난이 거세게 일자 곧바로 삭제하고 사과했다.
페이스북에 올려진 만화는 일본 작가가 그린 만화삼국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조조에게 잡혀있던 관우가 적장의 목을 베어들고 와 목을 땅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다.
이 위원은 관우의 얼굴에 4ㆍ11 총선 당시 문재인의 대항마였던 손수조 후보의 얼굴을 넣고 적장의 얼굴에는 문 고문의 사진을 오버랩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자신의 사진도 조조 주변인물들의 얼굴에 올렸다.
만화는 삽시간에 번졌고 비난이 일자 이 위원은 만화를 삭제하고 "문 당선자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문 고문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포공항으로 가 당 회의 참석차 상경하는 문 고문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