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포춘 500대 기업 1위 탈환

입력 2012-05-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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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 월마트는 2위로…애플, 17위로 18계단 도약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포춘 500대 기업’에서 엑슨모빌이 1위를 차지했다.

역내 에너지산업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엑슨모빌은 활발한 투자를 펼치며 우위를 점했다고 포춘은 평가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유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28%, 순이익은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0% 상승했다.

2010년 XTO 에너지를 350억달러에 인수해 가스 생산 능력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1위였던 월마트는 한계단 떨어졌다.

유럽 재정위기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하면서 가격 인하 압박이 월마트에 부담이 됐다고 포춘은 전했다.

월마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지난해 5위였던 패니메이는 정부의 모기지산업에 규제 강화 여파와 함께 8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9위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달 2000명 직원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부진한 실적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BoA를 대신해 휴렛팩커드가 세계 1위 PC 제조업체의 명성을 이어가며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도약한 애플은 지난해 35위에서 올해 17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스티브 잡스 창업자의 사망 여파에도 불구하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힘입어 지난 3월 마감한 회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93% 급증했고 매출도 59% 늘었다.

애플의 순익은 지난 1년간 두 배 이상 늘었고 이에 힘입어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의 보유 현금은 976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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