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올랑드 리스크’에 유럽 위기 재고조

입력 2012-05-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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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독일과 함께 유럽 위기 해법 마련을 주도해온 프랑스에 긴축을 반대하는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유럽 위기 우려가 재고조된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5분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하락한 1.87%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 올랑드 리스크에 1.82%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06%를 나타내며 전일보다 1bp 하락했고,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5%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프랑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뇌관인 그리스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좌파 세력이 부상한 영향으로 역내 긴축 정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

긴축을 외치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합을 이뤄 유로존 위기 해결에 앞장 선 사르코지가 재선에 실패해 유럽의 긴축 정책이 동력을 잃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리스 총선에서는 긴축을 주도해온 연립정권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긴축 정책 이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올랑드가 오는 15일 취임식 이후 메르켈을 방문한다는 소식 등 ‘올랑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분더리히시큐리티스의 마이클 프렌지스 상무이사는 “시장은 프랑스와 독일이 어떻게 연합할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5년만기 국채를 매입했다.

미 재무부는 오는 9일 32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와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10일에는 16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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