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외인, “I love k-pop!”

입력 2012-05-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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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만에 약세로 마감하며 490선이 무너졌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52포인트(0.72%) 떨어진 487.01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엔터주들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랜만에 고공행진을 했다.

에스엠은 전일대비 2850원(6.96%) 상승한 4만3800원에 마감해 1월 30일(11.6%)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1~2% 대 올랐다. 와이지엔터도 지난해 말 1% 초반대로 낮아졌던 외국인 지분율이 3.7%까지 상승했다.

또한 새롭게 내놓은 앨범들이 외국에서 호평을 받은 것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에서 최근 나온 소녀시대의 유닛 태디서는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한국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와이지엔터의 빅뱅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2 MTV TRL 어워즈에서 베스트 팬 부문상을 받았다. 이번 빅뱅의 수상은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이다.

향후 전망 역시 간판스타들의 행보에 따라 상승여지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M의 경우 간판 스타격인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의 음반이 7월부터 순차적으로 나옴에 따라 뜨거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와 함께 8월로 예정된 'SM 타운 라이브'의 서울공연 또한 투자자들에게 SM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시켜줄 호재가 분명하다.

특히 엔터주는 당장의 실적 보다는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안전한 종목 위주로 찾는 기관 입장에서는 쉽게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 엔터주 IR 관계자는 “엔터주가 연애들 한두명의 행보에 얽매이지 않고 투자 가능한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수익이 보다 다양해져야 하고 회사의 규모도 지금보다는 훨씬 커져야 한다”며 “최근 엔터주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을 돌리려면 보다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개 종목은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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