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 IPTV 사업자와 윈-윈 비즈니스 모델 창출

입력 2012-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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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담당 윤부근 사장(왼쪽)과 엘리온의 아티 오츠 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유럽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엘리온 IPTV 서비스를 삼성 스마트TV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노르딕, 발틱 지역의 통신사업자인 엘리온(Elion)과 IPTV 서비스와 관련해 협력하면서 윈-윈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삼성전자 CE담당 윤부근 사장과 엘리온의 아티 오츠 사장이 유럽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엘리온 IPTV 서비스를 삼성 스마트TV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엘리온은 ‘텔리아 소네라’ 그룹 산하의 통신 사업자로 엘리온 IPTV 서비스를 이용하는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은 셋톱박스와 애플리케이션 없이 스마트TV 리모콘만으로 간편하게 IPTV 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IPTV 이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비해야 콘텐츠 이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협력으로 삼성 스마트TV에 ‘IPTV 서비스’ 기능이 내장됨에 따라 스마트TV 리모콘 만으로 IPTV 시청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셋톱박스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삼성 TV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가입자 확충에 드는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아티 오츠 엘리온 사장은 “기존 방송통신 서비스를 넘어선 진정한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통신사업자와 스마트TV 제조사 간 모범 협력사례”라고 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스마트TV 생태계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통신 사업자와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방송사업자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호주 최대 통신사인 ‘텔스트라’의 실시간 채널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협력했고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와도 IPTV 방송을 앱으로 볼 수 있게 협업하고 있다.

윤부근 사장은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송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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