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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기술(IT)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한 120억4000만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63억1000만달러, 무역흑자는 57억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4월 IT 수출입동향’에서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느린 미국경제 회복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과 함께 대내적으로는 선거 등 조업일수 감소(1.5일)로 수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7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2차전지, PCB 등 모바일 전자부품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수출 호조를 보이며 전체 무역수지 흑자(21억50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IT무역 수지 흑자를 시현한 것이다.
지경부는 ‘IT수출동향 실무점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IT수출 동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일 정보통신정책과장 주재로 IT업종별 단체 및 유관기관 참석한 가운데 1차 IT 수출동향 실무점검 회의가 열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7.7% 감소한 38억4000만달러, 디스플레이 패널은 1.6% 감소한 25억9000만달러, 휴대폰은 36.9% 감소한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휴대폰 및 스마트폰은 세계 시장점유율(출하량)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확대(2011년 1분기 69% → 4분기 80.1%)에 따른 국내 휴대폰 생산 감소로 수출은 5개월 연속 30%대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한 6억1000만달러, TV는 13.8% 감소한 5억4000만달러, PCB는 19.9% 감소한 3억1000만달러, 2차전지는 6.6% 감소한 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본, 대만 경쟁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시스템반도체 등 HW+SW 융합형 제품 수출확대로 향후 수출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