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여론조사에서 7개월만에 안철수 앞질러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7개월만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선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5일 제6차 정치지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5.1%포인트 높은 47.2%로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특히 안 원장이 등장한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전체에서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서울에서 박 위원장(47.5%)은 안 원장(44.0%)을 3.5%포인트 앞섰고 인천·경기에서도 45.9%로 41.0%의 안 원장을 눌렀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20~40대의 젊은 층에서 여전히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20대는 53.2% 대 35.8%, 30대는 58.1% 대 34.3%로 안 원장이 큰 차이로 박 위원장을 따돌렸다. 캐스팅보트를 쥔 세대로 평가받는 40대 지지율 격차는 작년 12월의 18.4%에서 이번 조사엔 9.1%포인트까지 좁혀지며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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