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엑스포에서 일일 판매원으로 나선 인기가수 헤라
헤라는 지난 5일 공룡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를 찾았다. 지난해 12월 멘토-멘티 결연을 맺은 하루나(세네갈 태생)를 만나기 위해서다. 하루나는 관광지 내 세계 민속 전시장에서 세네갈 전통 공예품과 의상,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학렬 고성군수) 측은 “어린이날과 주말이 겹치면서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을 접한 헤라는 멘토로서 기꺼이 멘티 하루나를 돕겠다는 뜻을 소속사 측에 알렸다. 실제로 어린이날 하루에만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헤라는 물론 소속사 직원들도 함께 판매를 도왔다. 한결 수월해진 하루나는 세네갈 전통악기 젬베를 연주하며 현장에 모인 이들의 흥을 돋웠다.
헤라 소속사 관계자는 “하루나의 경제적인 부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헤라의 바람에서 비롯됐다. 헤라가 물건 판매 경험이 없지만, 멘티 하루나를 위해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하루나가 헤라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예품과 팔찌를 선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