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결함으로 차량 11만9072대 리콜

크라이슬러 300, 닷지 차저 등

미 자동차 제조업체 크라이슬러가 5일(현지시간) 전자장치의 결함으로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된 승용차 11만9072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결함이 발견된 차종은 크라이슬러 300과 닷지 차저 등의 2011∼12년형 모델이다.  

크라이슬러는 “해당 모델에서 퓨즈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가 열을 받으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이슬러는 앞서 경찰 차량으로 주로 이용되는 닷지 차저 모델에서 과도한 운행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사소한 문제로 판단했으나 다른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차량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견됐다는 43건의 보고를 접하고 전 모델에 대한 리콜을 단행했다.

회사는 그러나 지금까지 이 문제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차량 화재 발생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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