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실업률이 8.1%로 하락했다는 노동부의 발표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공화당 주자로 확실시되고 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폭스 뉴스에 출연해 “실업률 8.1%는 진전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미국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번 발표는 좋은 뉴스가 아니다”며
“미국의 고용사정이 정상적으로 전환되려면 매월 5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비농업고용이 11만5000개 늘어나 실업률이 8.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39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롬니 전 주지사는 “미국인들은 4년 전에 비해 살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