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초등학생 남 1학년 자동차사고 가장 많아

입력 2012-05-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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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어린이가 교통사고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교통사고 실태와 학부모 교통안전 의식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5월에 12.7%가 발생,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휴가철인 7 ~ 8월보다 주말 나들이 등이 많은 계절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초등학교 1학년 10만명 당 사망자 3.9명로 5학년보다 3.3배 높았다. 1학년생은 고학년들보다 학생 수가 적음에도 부상자나 사망자는 더 많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보행 중 사고는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51% 많았다. 특히 1학년은 여학생보다 75%가 더 높아 부모들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밖에 학부모 66.2%가 어린이 교통사고는 "운전자 책임"이라고 답변했다. 또 학부모의 10명 중 9명은 자녀가 "교통사고 날까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자녀들이 부모들을 쉽게 따라하는 점을 고려할 때 무단횡단 등의 나쁜 습관은 근절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하지만 학부모의 81.5%는 연평균 1회 이상 무단횡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학령별 특성을 고려한 부모참여형 교통안전 실천교육이 시급하다며 “집에서 ‘차 조심해라’ 수준의 말로는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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