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강세…美고용지표 실망·유럽 정치적 불안 커져

뉴욕외환시장에서는 4일(현지시간)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과 유럽의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이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5시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0% 하락한 79.8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92% 내린 104.50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비농업고용은 4월에 전월보다 11만5000명 늘어나 6개월래 최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의 15만4000명을 밑돌고, 전문가 예상치 16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그러나 4월에 8.1%로 전월의 8.2%에서 소폭 하락했다.

프랑스는 오는 6일 대선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면서 프랑스에 17년 만에 좌파 정권으로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권 교체를 앞둔 프랑스 정치적 불안정성은 경제적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가 같은 날 총선을 실시하는 것도 엔화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그리스는 오랜 긴축정책에 대한 피곤함으로 이를 반대하는 소수 정당들의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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